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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KLPGA 선수들의 연봉 및 상금, 얼마나 벌까?

by dnomadlim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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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의 수입 구조는 크게 상금, 후원금(스폰서십), 광고 및 기타 수입으로 나뉩니다. 상위권 선수들은 연간 10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기도 하지만, 하위권 선수들은 연간 수천만 원대의 수입으로 생활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선수들의 수입 구조와 지출 항목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선수들 연봉

1. KLPGA 선수들의 주요 수입원

(1) 상금 수입

KLPGA 투어의 상금은 대회 성적에 따라 지급됩니다. 정규 투어 우승자는 총상금의 18%를 차지하며, 10억 원짜리 대회의 경우 1억 8,000만 원을 가져갑니다. 하지만 실제로 선수들이 수령하는 금액은 세금(3.3%) 및 KLPGA 특별 회비(6%)가 공제된 금액입니다.

2024년 KLPGA 상금 규모

  • 총상금: 약 332억 원
  • 평균 대회 상금: 약 10억 7,097만 원
  • 상금왕 윤이나의 상금: 12억 1,141만 원
  • 연간 상금 10억 원 돌파 선수: 4명 

과거에는 연간 상금 5억 원 이상을 획득하면 상위권으로 평가되었으나, 최근에는 10억 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하는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2) 후원금(스폰서 계약)

후원금은 선수들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 중 하나입니다. 주요 스폰서(은행, 증권사, 골프 브랜드 등)와 계약을 맺으며, 계약 규모는 선수의 실력과 인기에 따라 결정됩니다.

후원금 규모 (연간 기준)

  • 상위권 선수(1~10위권): 7억~10억 원
  • 중상위권 선수(11~30위권): 5억~7억 원
  • 중하위권 선수(31~60위권): 1억~3억 원
  • 하위권 선수(61위 이하): 1억 원 이하 또는 무후원

예를 들어, 박민지(2021, 2022년 상금왕)는 NH투자증권과 연 10억 원+α 규모의 후원 계약을 맺었습니다. 상금 외에도 후원 계약만으로도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3) 광고 및 기타 수입

상위권 선수들은 상금과 후원금 외에도 TV 광고, 골프용품 브랜드 홍보, 행사 출연 등의 수입을 얻습니다. 특히, 인기가 높은 선수들은 브랜드 모델료를 받으며, 1건당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계약할 수 있습니다.

  • 박성현(전 KLPGA & LPGA 상금왕): 나이키, 삼성 등과 계약하며 연 20억 원 이상 수익
  • 김효주(메이저 우승자): 롯데, 타이틀리스트, 하나금융그룹 등과 후원 계약
  • 고진영(LPGA 활동 선수지만 KLPGA에도 출전): 연간 광고 및 후원금 포함 약 30억 원 이상 수입

2. KLPGA 선수들의 주요 지출 항목

수입이 많아 보이지만, 선수들은 다양한 비용을 지출해야 합니다. 상금과 후원금의 일부는 세금으로 빠져나가며, 캐디, 코치, 훈련비, 대회 참가비 등의 고정 지출이 발생합니다.

(1) 캐디 비용

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은 대부분 전담 캐디를 두고 있으며, 캐디의 급여는 성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캐디 연봉 수준

  • A급 캐디(상위권 선수 담당): 연 6,000만~7,000만 원 + 인센티브
  • 일반 캐디(중위권 선수 담당): 연 3,000만~5,000만 원
  • 하위권 선수 담당 캐디: 경기당 50~100만 원 수준

우승할 경우, 캐디에게 상금의 5~10%를 보너스로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한 시즌에 2~3승을 거둔 선수의 캐디는 연봉 외에도 수천만 원의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2) 대회 참가 비용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을 치르기 위해 필요한 경비는 상당합니다.

  • 대회 참가비: 평균 20만~50만 원
  • 교통비: 항공권 및 차량 유지비(해외 대회 참가 시 비용 증가)
  • 숙박비: 대회 기간(3박 4일 호텔 숙박비 - 1박당 10만에서 30만)
  • 식비: 연간 1,000만 원 이상

이러한 비용을 감안하면, 상위권이 아닌 선수들은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3) 세금

KLPGA 선수들은 상금과 후원금에 대해 소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상금은 이미 원천징수되지만, 후원금과 광고 수입은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입니다.

  • 소득세율: 수익 규모에 따라 최대 45%
  • 상금의 공제 내역: 소득세 3%, 주민세 0.3%, KLPGA 특별 회비 6% (총 9.3% 공제)

3. 수입 양극화 문제

KLPGA 투어는 상금 규모가 커지면서 상위권 선수들의 수입이 증가했지만, 하위권 선수들은 여전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상금 현황

  • 연간 상금 10억 원 이상: 4명
  • 연간 상금 5억 원 이상: 10명
  • 연간 상금 1억 원 이하: 60명 이상
  • 연간 상금 3,000만 원 이하: 9명 

일부 선수들은 후원사 없이 자비로 활동하며, 경기 성적에 따라 시즌 후반부에 재정난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

KLPGA 선수들의 연봉 및 상금은 개인 성적과 스폰서 계약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납니다. 상위권 선수들은 상금과 후원금, 광고 계약을 통해 연간 10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지만, 하위권 선수들은 연간 수천만 원대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KLPGA 선수들은 실력뿐만 아니라 재정 관리도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2025년 시즌에서도 KLPGA 투어의 상금 규모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므로, 상금왕 및 스폰서십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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